나는 타투 작업자, 지금 2년째 타투와 반영구 메이크업을 하고 있다. 오늘 다른 작업자들과 저녁을 먹으며, 어떻게 타투를 시작하게 되었는지 또 그 전에는 어떤일을 했었는지 쉐어하며 한국에서의 자영업자(self employed)로써 혼자서 1인 N역을 하며 어떻게 해나가고 있는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나는 집에 오면서 또다시 곰곰히 생각해본다. 나는 디자인 전공으로 대학을 나와 바로 미국으로 가서 공부하다가 계속해서 공부해 오던 패션쪽으로 디자이너 어시스턴트 부터 시작해 디렉터로 일했었는데, 그렇게나 독립하고 싶었고 나만의 롱런으로 갈수 있는 일을 갈망해 왔었는데 이렇게 타투이스트의 길로 들어설 줄은 .. 정말 몰랐다. 그래도 그동안 프로페셔널하게 two decades를 일해 왔던터라, 이런저런 플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