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전부터 동네에 있는 북카페를 가기 시작했다. 딱 더운 여름에 너무 지쳐서, 집에서는 계속 에어컨 틀고 그림그리자니 답답하고 스튜디오에 나가자니 오는길 얼마나 피곤할까 고민하다 동네 도서관을 뒤졌다. 스타벅스에 가도 됐지만 그냥 조용한 곳에서 그림도 그리고 좀 새로운 환경이 필요했다고 해야할까? 난 사실 언제부턴가 아니다 한 10년전 쯤 넷플릭스에서 미니멀리스트 라이프 스타일에 관련된 영상을 본후로 종이책은 사지도 않고, 집에 들이지도 않게됐다. 미국에서 이사한 후로, 집에 무언가 한번 보고 안볼듯 싶은걸 들이기 싫은 영향인듯 하다. 그래서 난 주로 오디오 북을 듣는다. 특히나 운전할때, 대중교통 탈때 혼자 듣고 있다보면 어느새 책 한권이 뚝딱이다. 집 청소할 때 헤드폰을 끼고 듣다보면 정말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