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가족들과 함께 부산에 여행가면서 재작년부터 가고 싶어 가을까지 기다린, 순천도 일정에 끼워 넣었다.
순천만 국가정원과 습지는 하루를 꼬박 둘러봐도 또 가고 싶기 때문에 온전한 하루를 일정으로 세우길 추천한다.
가을 하늘, 정말 제대로 느낀 하루. 날씨가 너무너무 환상적이라, 단풍은 없었지만 넓디넓은 잔디와 꽃, 그리고 습지 까지 정말 제대로 둘러보고 만끽하고 왔다.
* 국가정원 운영시간은 09:00-21:00 이고 매달 마지막 주 월요일 휴무
* 순천만습지는 08:00-19:00 로 조금 더 일찍 마감한다.
정원의 입장료는 성인 10,000으로 하루에 한번 재입장이 가능하다. 재입장? 꼭 필요~~ 우리는 아침 일찍 나섰지만 도착하니 10시 정도 였는데 그래도 평일이어서 사람이 많지 않았고 오히려 점심시간 이후에 들어오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았다. 주말은.... 아마도 가까운 곳 주차하기는 조금 힘들듯 하다. 그래도 주차장은 여러개로 굉장히 잘 되어 있다.
한번 입장후 정원을 쭉 돌아보았는데,, 2시간으로는 턱없이 부족. 우리는 점심을 나가서 먹기로하고 다시 차를 타고 순천역 근처의 골라둔 식당을 방문.
그리고 점심 식사후 다시 방문해 나머지 못 돌아본 곳을 보았다.
국가별 정원이 각 하나씩 봤을때는 깊이가 조~~금 아쉽긴 한데, 잘 관리되어 있고 공간도 넓고 화창해서 모든게 다 예뻐 보이긴 했다. 오히려 국가별 보다는 중간 중간 산책길을 만들어 놓은 구석구석이 정말 아름다웠던..
사실 가장 인상깊고, 예뻤던 곳은 한국의 정원!!!
제일 힘주었고, 너무도 예쁜 조경과 조형물.
이건 점심 후에 다시 들어가서 방문했는데, 그 주변으로도 너무 예쁜 스팟이 많으니 다 둘러보길.
이곳에서 바라보며 하루종일 앉아서 책보고 음악듣고 힐링 할수 있는 곳이다.
이제는 순천만 습지로 넘어갈 시간. 순천만 정원 입장료로 이 안에서 스카이 큐브라는 열차를 타고 10분간 이동.
다시 갈대 열차를 타고 습지에 도착하면 된다. 왕복 8000원.
언니가 걸어도 갈수 있다고 했지만,,, 아마도 자전거는 가능도 할듯? 절대 걸어서 못감. ㅎㅎㅎ
이미 오후 4시가 넘었는데, 이만보 걸음걸이 ㅋㅋㅋ 한국 살이 최대로 걸어본것 같다.
습지에서는 데크를 따라 쭉 걸으며 산책하는 모드로 다녔는데, 모두들 많이 지쳐, 순삭으로 습지 사이사이에 있는 짱뚱어와 게 관찰하고, 그림같은 갈대를 본 후에, 다시 스카이 큐브를 타고 정원으로 돌아왔다.
우리가족은 여기서 2 일동안 산책하고 봐도 너무 좋다고 모두 얘기함. 정원과 습지의 관리와 조성 판타스틱이었다!
순천에서 맛있는 점심 저녁도 먹고 정원과 습지 방문, 이번 가을에 꼭 해야할 일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