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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 walking with Riley 산책 10/20,2024

iamjc 2024. 10. 20. 20:55

 오늘은 기온이 확 떨어지고 약간의 바람이 불기는 했으나, 하늘은 더없이 푸르고 화창한 가을 날씨였다.
일이 없는 일요일이기도 했고, 아무래도 차를 타고 나가 라일리와 산책을 하고 싶은데 너무 멀리가고 싶진 않고, 공원을 갈까 고민하다 서울숲으로 고고.


서울숲은 나에게 서울살이에 숨통을 트이게 해준 일주일에도 두 세번씩 오고갔던 파크이다. 정말 도심안에 이렇게 푸릇푸릇 넓은 공간에 잔디와 곳곳 벤치, 피그닉 장소, 또 조각상들도 곳곳. 부지도 엄청 넓고 한강과도 연결되는  서울의 센트럴파크. 강아지들에게는 천국인 곳이다. 주변으로는 예쁘고 맛있는 카페 베이커리 식사할 곳도 넘쳐나고, 쇼룸에 팝업에 볼거리가 다양한,,, 나에게 정말 중요한 포인트인 반려견을 데리고 다닐수 있는 곳이 정말 많다는.. 아마도 라일리와 근처 카페는 다 다녀온것 같다.
 
오늘은 정말로 걷고 운동하는 산책을 메인으로.
아니나다들까 정말 사람이 많았다. 메인 광장 잔디밭은 돗자리와 의자를 핀 시민들로 정말 꽉꽉 ㅎㅎㅎ그래도 숲이 워낙 크므로, 막 답답할 정도가 아니라, 길을 여기저기 걸을수 있기 때문에 전혀 방해가 되지 않았다. 가족과 연인들이 정말 많이 나온 일요일. 아마도 지금 이 가을의 맑은 날씨를 모두들 만끽하고 싶어서이겠지. 
점점 짧아지는 가을 하루하루 느끼며 보내는게 나의 요즘 일상.
 
 

아직 단풍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진 않았지만 은행나무에서 떨어진 은행이 곳곳에.. 이건 한국에서만 볼수 있는 풍경 아닐까 생각한다. 난 한국이 이렇게 은행나무와 벚꽃 나무가 많은지 새삼 느낀다. 
 
 
 
사진 스팟인 은행나무 길~~ 여긴 사계절 모두 예쁘다


. 내가 제일 처음 미국에서 서울숲을 놀러와 방문했던(아마 8-9년전쯤이었나? ) 굉장히 인상깊었던 스팟이었는데, 와 서울에 이런곳도 있구나 하며 우리 언니의 가이드로 서울숲을 구경하고 대림 창고 카페에 들렸었는데 참 신선했던ㅎㅎㅎ 
요즘 서울숲을 주말에 방문하려면 교통이 관건인데, 특히나 라일리와 같이 오려면 꼭 차로 와야한다. 참고로 대중교통은 너무 잘되어 있다.  서울숲 역에서 내리면 바로, 그리고 수인분당선은 강남과 잘 이어져서 서울숲 후에 바로 압구정 가기가 너무 쉽다. 
자차인 경우에는 서울숲의 한정된 주차장을 이용해야 되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좋지만, 아쉽게도 그리 크지 않아 주말 이용은 조금 난이도가 있다.  성수동 근처가 주차 공간이 워낙 제한되어있어서 성동구 주민 체육센터 주차장을 이용하거나 그 외 곳곳에 있는 민영 주차장을 이용해야한다. 
 나는 정말로 럭키하게도, 언니네가 근처 아파트에 살고 있어, 언니네에 차를 대고 걸어온다. 그래서 서울숲과 성수동은 나의 최애스팟이 되었다.::_)
서울숲은 가운데 차도를 사이로  두가지 사이트로 나뉘는데 한쪽은 거울연못, 광장 등이 있는 메인 area- 갤러리아 포레와 아크로를 끼고 있는 쪽이 있고 다른 한쪽은 생태공원숲과 곤충박물관등이 있는 한강과 연결되는 사이트이다. 서울숲 주차장을 이용한다면 생태공원 숲을 끼고 있는 사이트에 하면 된다. 
 
오늘은 오랜만에 생태공원의 구름다리를 건너 사슴이 있는 생태공원 까지 방문했다. 여기까지 다 돈다면 꽤 많이 운동한날. 사슴들이 잘 있구나 ,,, 아무래도 사이트가 그리 크지 않아, 조금 마음이 아픈데, 그래도 건강히 잘 있어보여 아마 잘 지내리라고 생각하며...
 

 
 
중간중간 연못같은 늡지가 있는데 이 큰 파크안에 차가 없으니 보존도 꽤 잘 되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언제 봐도 예쁜 거울연못 ,, 여기는 해가 질무렵 찍어도 정말 예쁘다.
 메타세콰이어 나무가 있고, 계절마다 피는 꽃들도 너무 예쁜 메인 스팟.
 

 
 
 
서울숲안에는 테니스장, 탁구장, 배드민턴 코트, 파크볼, 인라인/ 자전거 타는 곳 등등 필요한 문화체육 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그리고 중간중간 나있는 밖으로 통하는 길을 따라가면 바로 카페거리로 진입할수 있다. 갠적으로 빵 맛집인 성수베이킹 스튜디오와 퍼먼트 베이커리 넘 추천이고, 루에브르 옷/가방 플래그 쉽 스토어도 들려보면 좋다. 사진찍기에도 넘 예쁜 곳. 
그 외에, 꾸아 태국음식 맛집, 난포, 연남토마, 로우하이드 커피, 제스티 살롱, 엘더 버거, 할머니의 레시피 등등 갈만한 곳들이 있다. 제스티 살롱의 새우버거 추천!! 그리고, 퍼먼트 베이커리에서 커피 추천. 근처에 버섯집도 맛있는데 자리가 좁아 웨이팅은 생각해야한다.
아, 최근에 다녀온 요시 성수- 일본식 함박스테이크 로 가볼만은 하다. 아마도 호불호는 있을 메뉴. 난 깔끔해서 친구들과 가기엔 괜찮았다.
이 외에도 셀 수 없이 많은 핫한 맛집들이 많은데, 요즘은 이 동네 저동네 자꾸 가게를 늘려서 그런지 예전만 못한 곳도 많아지고 또 가게세가 비싸서인지 문닫는 곳도 많다... 성수동과 서울숲은 참,, 경쟁이 심한 곳이다.
여름 가을에는 서울숲에서 바로 연결되는 깐부치킨도 추천! 순살 크리스피와 생맥주 완전 추천추천~~
집에 오며 감자 튀김이 너무 땡겨 맥도날드 픽업했다.. 난 정말 이런 메뉴가 배고플때 가장 땡긴다는 ㅎㅎ
일요일 라일리도 피곤하고 나도 피곤하지만 할일은 하고, 푹 쉬어야 겠다는 생각에 오늘 하루를 적어본다.
아마도 넷플이나 유툽으로 에피소드 한편은 보고 잘듯. 흑백요리사 끝내고 나니 뭘 봐야할지 ,,, 아직도 스캐닝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