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한 내 캠핑 도전기,,,
오늘 오후에 돌아와서~~ 다 정리하고, 라일리 재우고(혼자 잘 자고 있지만), 난 와인 한잔과 함께 피곤한 눈으로 글을 쓴다.
하하, 내가 열심히 티스토리를 써보겠다고..
드디어 첫 텐트 캠핑이다!
금요일에 미친듯이 비가오고 바람불어서 가족들 모두가 캔슬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ㅜㅜ. 날씨는 토요일 새벽에 걱정스런 맘으로 첵업하다가, 오후에 바람이 수그러지는 것을 보고 다시 설렘시작.
이번에 예약한 국립화천숲 야영장은 국립으로서는 몇 안되는(아마도 4군데 정도로 알고있다) 반려견 가능 캠핑 사이트. 오토 캠핑(한국에서는 그렇게 부른다, 아마도 백패킹과 구분지으려는 것이겠지?, 난 처음에 차에서 자는 사람들 용인줄... 이렇게 말이며 용어가 다양한 요즘 한국어...)사이트로만 이루어져 있고 서치해보니 국립캠핑장 5성급이란다. ㅎㅎ 그래서 나에겐 너무나도 안심.
반려견 가능 사이트는 고작 4군데이다... 그래서 경쟁률이 굉장히 치열할줄 알았는데, 추석이 다 지난 일요일/월요일 캠핑이라 다행히 자리가 있었다. 난 하나 남은 C4- 이 자리가 왜 남아 있는지는 HAHAHA,, 자고 나니 알았다.
우선 캠퍼들이 확인한다는 Windy app을 깔고, 바람을 첵크한다. 비오는 건 그닥 큰 문제가 아닌데, 바람과 태풍이 문제라고 한다. 다행히 일/월은 날씨가 정말 환상적이었다... 정말로 이렇게 맑은 하늘을 한국에서 본게 손에 꼽는다..
야영장은 2시 체크인에 오전 11시 첵아웃.
아무래도 시간이 여유가 있어, 가는 길을 검색해 보니 가평을 지나간다. 난 고속도로로만 주로 운전을 해봐서 가는길에 어디를 들리거나 하지 않았는데 이번 여행은 라일리와 정말 쉬엄쉬엄 캠핑을 하러 가는 것이니, 국도를 타기로 결정. 자라섬이라는 곳을 들르게 되었다. 첵업해보니 지금 꽃페스타가 열리는데, 입장료는 7천원, 5천원을 가평 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이건 나중에 가평 하나로마트에서 소세지 구입 ㅎㅎ (정말 잘 샀다. 비엔나 소시지 쏘굿~~)
여기 꽃페스타는 반려견 동반도 가능, 넓디 넓은 주차와 모든시설이 잘 되어있다.
정작에 꽃 페스타 자체는 막 우와 는 아니었지만 산책하기에는 좋았다. 우선은 날씨, 덥지 않고 습하지 않은 최고의 온도,기가막힌 하늘, 이 깨끗한 공기가 정말 퍼펙트 한 날!
이래서 비 온 다음날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날이다.







참고로 자라섬 꽃 페스타 2024는 ~10/13까지
이제는 화천쪽으로 드라이빙,,,
난 춘천이 이렇게 큰지 몰랐다, 남이섬과 막국수 닭갈비 먹으러 갔을때는 이렇게 국도로 오지를 않아서인지 모든게 새로워 보인다.
와~~ 이렇게 산이 많고 푸릇푸릇 나무가 빽빽하며 다리 아래로는 강과 댐이. 너무 예쁘다... 이렇게 라일리랑 둘이서만 멀리 나온건 오랜만인데, 이렇게 좀 천천히 달리며 풍경을 보니 넘 좋구나. 국도는 뭔가 캘리포니아의 5 north도로를 타고 가는 것 같다고 해야하나. 오르막도 있고 내리막도 있고, 강도 보이고. 난 한국이 이렇게 예쁜지 새삼 느낀다. 과장되게 큰 음식점 사인과 카페 사인만 좀 없었더라면 참 더 정겨워 보일텐데. 그래도 청평-가평-춘천을 통한 이 코스는 너무나도 예쁘다.
이렇게 좀 달리니 1시가 좀 넘어 화천에 도착했다.
화천숲 야영장은 오봉산을 끼고 있는 야영장이라고 한다. 도로에서 내리면 쉽게 찾을 수 있는데, 들어가는 입구에 바가 쳐져 있으며 이름을 말하고 접수대 뒤쪽에 주차를 우선 하고 체크인을 하러 가면 된다.
반려견과 반려견 수첩/신분증을 가지고 접수대를 가면 스태프께서 라일리 내장칩(마이크로칩 넘버첵)을 스캔도 하고, 관경병 확인 스티커도 보여주고 안내를 받는다. 우리 라일리는 캘리포니아에서 등록되어있고 거기서 데려와서, 마이크로칩도 서울에 사는 집 구청에 등록해서 스캐닝도 모두 가능하다. 마이크로 칩은 어느나라에서고 다 검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요 수첩을 잃어버려서 오기전 가던 동물병원에서 재발급 받았다.
그리고 사이트 설명을 간략히 들은 후-여기 야영장에 스태프들은 정말 친절하다, 감동..
드디어 캠핑장 입장!! 2시가 안되어 들어갔는데 벌써 다른 사이트는 잡을 다 짓고 계신분들도 있었다. 신기해.
본격적인 캠핑 내용은 내일 써야겠다. ㅜㅜ 사진이 잘 에어드랍이 안되어 ㅜㅜ 넘 피곤하다... 화천숲 야영장 2편에서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