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 처음 토익 시험을 보고 점수를 받았다.
시험 일시는 2024.12.15 (일)
나의 토익 접수는 12월10일이었다. 음... 4일 정도 바짝 문제를 봐야겠다.
TOEIC
을 소개하자면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들을 대상으로 커뮤니케이션 능력에 중점을 두고 일상생활 또는 국제업무 등에 필요한 실용영어 능력을 평가하는 글로벌 평가 시험이다.
- Listening Comprehension
-100문항/ 45분/ 495점
- Reading Comprehension
-100문항/75분/495점
만점은 990점
토익 시험 접수는
https://m.exam.toeic.co.kr/receipt/receiptStep1.php 공식토익 사이트에서 하면 된다. 시험 접수시 사진이 필요하니 미리 JPEG 파일로 사진 저장해 놓자.
그럼 가능한 날짜가 뜨는데, 난 미리 서치해 본것이 없어서 접수중이라는 아이콘 뜬 중에 제일 빠른 곳을 클릭해서 바로 결제 등록했다..
이렇게 실행이 빠른나 ㅎㅎㅎㅎ
나중에 조카한테 들으니 특별추가 는 57,700원, 정기접수 는 52,500원 이라는 설명을 들음. 헉... 시험 응시비 비싸다...------더더욱 든 생각은 단번에 끝내자였다. 특히나 나는 이 후 코스트코 알바며 다른 일정이 꽉 잡힌 후라, 후다닥 시험보고 점수를 남겨놓는게 목적이었다.
나는 예전 미국 유학시 토플 시험을 본 경험이 있으며 미국에서 18년 정도의 이민 생활을 한 말하자면 1.5세 인 셈?
영어는 영어 오디오 북을 주로 듣고, 미국 대학교를 다녔고, 미국 회사생활을 18년 정도했으며, 한국어도 잘하지만 영어도 많이 편한. 그러나 영어를 스피킹 할때는 약간의 엑센트가 있고 완전한 어메리칸 네이티브는 아님.
미국이나 영어권 나라에서 (캐나다,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등) 먹고 살고 문화생활, 정치, 뉴스, 다큐먼트 처리등등 여기 한국에 사는 것처럼 문제없이 살 수 있는 1.5 generation 이라고 하면 되겠다. 내가 요가 티쳐스 프로그램을 미국에서 마칠때 그 어려웠던 이론 강의 까지 마쳤으니, 그래도 영어로 사는 게 편한 쪽에 속하는 정도의 언어구사 라고 해야겠다.
내가 영어를 더 자연스럽고 편하게 쓰게 된것은 아마도 대학교 때 그 많은 프리젠테이션이며 팀 워크를 해야했던 과목들 덕분이 아닐까도 생각한다. 그때 생각하면 참 열심히도 살았던 나.
이제 한국에서의 생활을 하면서 나의 본업을 지키기 위해 사이드 잡을 구하면서 페이가 쎈 잡이, 언어를 쓰는 알바인것을 보니 아무래도 뭐 하나라도 적어야 하지 싶어서 많이들 물어본다는 토익 점수를 받아놓기 위해, 시험 접수를 하게 된 것이다.
이제 4일을 남겨두고 자료도 얻고 하자는 생각에 토익을 서치해보니,
네이버 토익캠프 카페에 자료가 조금 있고---- 문제는 "열심멤버"가 되어야 그나마 자료의 패스워드라도 받을수 있다...
https://m.cafe.naver.com/ca-fe/web/cafes/toeicamp/articles/4565301?useCafeId=false&tc
해커스 토익 에서도 무료 모의 고사를 볼 수는 있는데, (무료가 그리 많지는 않음)
그 정도로 한번 테스트 해 보니, 아.... 시간 이 모자르다라는 ...문제는 뭐 풀었는데, LC를 보다보니 잠시 한눈팔면 스르륵 까먹고,, 찍기까지.
헉. 이러다가 토익 응시비만 버릴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어, 곧바로 대학생 조카에게 전화!
조카는 많이도 똑똑하신 대학생인데, 외고를 나왔고 토론토대학 교환학생까지 했던 터라 영어를 잘하는 조카. 알고보니 나랑 똑같은 날, 똑같은 학교에서 시험을 본단다 ㅋㅋㅋ 그래서 끝나고 같이 맛있는거 먹기로.
'이모는 아마 만점 받을거야'... 음 ,,, 괜한 부담감이 막 밀려오는데, 만점은 당연 바라지도 않지만 그냥 몇개 틀리는 정도라도 되어야 겠다 싶어, 나는 결국 책을 구입했다. 이 책은 LC 전용,
그리고 RC (리딩파트)는 조카가 PDF 파일 가진것 공유.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토익기출수험서 앱을 받아 리스닝 파일을 듣고 바로바로 문제 채점을 할 수 있다.
다음 날 나는 바로 연달아 2회 정도를 풀어봤다.
그러고 보니 패턴을 좀 파악할 수 있었고, 이거는 그냥 생각하지 말고 들리는 데로 리스닝을 쭉 풀어나가고, 리딩도 처음은 그냥 쭉죽 풀어나가기, 마지막 지문들이 좀 길어서 헷갈릴 수도 있는데 풀다 보니 시간이 좀 남게 되고 어느정도 풀겠더라는 희망이 보였다.
그리고 나는 그 다음날도 2회정도를 풀어봤고, 대충 점수는 4-5개 정도 쓸리는 수준이 되었다. 그런데 이 갭은 단 4일 동안 줄어들것 같진 않았다. 동문서답같은 리스닝 지문도 있었고 리딩파트에서도 꼭 한 두개 틀리곤 하니, 이건 그날 컨디션에 따라 잘 집중하면 안틀리는 것이고 한 순간 놓치면 틀리겠거니.
그리고 드디어 시험날.
------ 드드드..... 또 이게 얼마만에 보는 마킹 답안지. ㅎㅎㅎ 첨부터 보자마자 헷갈림. 연필로 색칠하는것도 시간이 걸리네.
그리고 문제는 내 이름.. 아니나 다를까 한글 이름이 아닌 내 이름 때문에 감독자가 여기저기 물어보며 이름 적고 색칠하고. ㅋㅋㅋ 항상 이름때문에 겪는 에피소드.. 그리고 시험장이 꽉 차다보니 소음도 있고, 자꾸 집중도 안되고,,, 아무래도 귀마개를 해야겠다 싶어,,
난 리스닝도 이어플러그를 끼고 했다. 소리가 웅웅거려서 오히려 끼고 하니 괜찮음... ---이건 정말 나 혼자 이런거니 절대 따라하지 말기
조카는 이 얘기 듣고 뜨악 했으니 ㅋㅋ
그리고 2주 정도 후에 내가 코스트코 알바하고 있을때 (ㅜ.ㅜ) 크리스마스 이브날 내 점수가 나왔다.
대단한 시험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 점수면 괜찮겠지 하는 정도.. 토익은 졸업.
마지막으로,,
토익과 영어 배우기에 관한 나의 생각
을 적어보자면,
내가 토익캠프라는 카페에서 게시글 들을 읽어보며 느낀점은 대부분의 학생들은 한국어로 해석하면서 푸는 스타일이 많았던것 같다. 해커스 인강도 다 그런 식으로 하니까... 그런데 내가 감히 말하자면, 이 시험은 그냥 들리고 말하는 데로 쭉쭉 풀어나가는 시험.. 정말 일상생활을 하며 회사나 뭐 광고 그런것 아니면 이메일 공지, 이런 것들이 지문으로 많이 나오는데, 그런 문법적인 스타일의 한국어 독해로 풀어나간다면 어떻게 제 시간에 풀 수 있지? 하는 의문이 생기는 분량의 시험이다.. (시간에 비해 문제수가 무지 많다고 생각)....우리가 한국어를 다른 언어로 변환하지 않고 쓰듯이 , 영어도 내 머리 안에서 하나를 다시 거치는게 아니라 그냥 바로 생각하고 말하듯이 쓴다는 가정하에 맞게 나온 시간과 문제수라고 생각한다. 나도 한때는 토플을 봐야했었던 평범한 한국의 대학생이었는데, 많이 안타깝다,, 이렇게 이 시험을 준비해야하는 수험생들이 많을 거라는 생각에..
정말로 언어는 그 나라에서 살면서 많이 접하고 직접 말하고 써야 느는건데.. 영어가 어찌됐든 많은 업무나 생활에서 필요로 하는 언어이므로, 어떻게든 시험 점수가 필요한 현실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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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뿐만 아니라 다른 외국어를 정말 하고 싶어 공부한다면, 나의 팁은 넷플릭스를 주구장창 보고( 미국드라마,영국 드라마, 영화 등등) -영어자막을 틀어놓고 보는 것도 괜찮다. , YouTube를 활용해 미국뉴스를 듣거나 다큐멘터리, 심지어는 관심있는 분야의 어떤 채널이라도 한국어가 아닌 영어로 말하는 사람들 위주로 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정말 입시를 치러야하는 수험생이 아니라면, 한국어로 해석하려는 습관을 버리도록 노력하기 이다. ---------------------------------------------------------------------------------------------------
나도 미국에서 일할때 한국에서 온 인턴들과도 일해 보았고, 한국인 어시스턴트들도 같이 일해본 경험이 많은데, 많은 친구들의 질문은,,, 어떻게 하면 영어가 늘어요? 였다....... 일도 힘든데, 언어도 힘드니 고민이 무척 많았었들 싶었던.... 내가 그나마 해 줄수 있는 말은 그냥 한국드라마는 보지 말고, 미국 채널만 보기, 그리고 나가서 돌아다니면서 레스토랑을 가던 바 를 가던 마켓이며, 뮤지엄이며 뭐든 궁금한 건 물어보고 부딪히면 말 좀 하기 였다... 그리고 정말 힘들겠지만 주말이나 회사 끝나고, 취미로 뭘 배우러 가던지 하면서 커뮤니티에 합류해 무언가 활동을 하는것 이었다. ----- 그래도 우리가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기초 교육에서 영어를 배우므로 어느정도 문법은 알고 있으리라는 가정하에-----------
그리고 문법 도 초보라고 한다면, 언어에서 법칙을 알고 시작하는 것은 기본이니 문법은 중학생 문제집만 봐도 잘 정리되어있으니 문법책 2권정도는 먼저 시작해서 공부하고, 리스닝과 스피킹으로 넘어가도록 하자.
그리고 모르는 단어가 있다면 꼭 한번이라도 짚고 넘어가기.
나도 뉴스를 읽다가 모르는 단어가 있다면 지금도 바로 'look up' 을 눌러 definition 을 읽어본다. 이 때, 한국어 사전은 안 찾아본다. 이것도 하나의 습관화 시킨다면 많은 도움이 될듯 싶다. ---- 핸드폰/ AI 등등 많고 많은 이 기능들을 써 보자. 정말 예전에 비해 바로바로 찾아볼수 있는 시스템 자체가 땡큐!
이렇게 영어를 그 현지에서 배울 수 없다면,, 수많은 온라인 채널들,, 글로벌한 이 무궁무진한 데이터들을 활용해 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