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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하늘과 예쁜 단풍은 동네 산책길에서부터---

iamjc 2024. 11. 8. 16:34

  내가 어릴때 느꼈던 한국의 가을은 정말 맑고 또 나뭇잎이 으스스 떨어지며, 낮에는 활동하기 너무 좋은 서늘하지만 햇살은 참 따뜻했던..

요새는 이런 가을이 점점 짧아지고- 그로 인하여 가을 쟈켓을 입을 기간도 짧아지고- 미세먼지는 더 빨리 찾아온 듯하다.

그리고 몇년전 서울에 왔을때 언제부터인가 (아니지,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예전부터 단풍구경을 하러 산으로 공원으로 다녔던것 같다) 예쁜 가을 단풍- 노란 은행나무와 붉은 단풍나무 를 보러 여러곳으로 여행을 하고 계획을 짜며 사진 찍느라 이리저리 ㅎㅎ

 

그런데 주위를 둘러보면 가을의 단풍과 봄의 벚꽃은 어느 동네를 가도 너무 예쁘게 어우러져 있었다. 특히나 동네 가로수길이며 아침마다 산책하는 뒷길 공원이며. 예쁘다는 단풍을 찾으러 밀리는 도로를 파헤치지 않아도 이렇게 예쁜 풍경이 바로 옆에 있었으니..

 요즘 같이 깨끗한 하늘 이라면 자주 걷고 서울 이곳저곳을 돌아다녀도 피곤하지 않다. 

“Fall Foliage” -  the changing of the leaves on the trees 

한글로는 단풍이라고 하면 되겠다. 

캘리포니아의 따뜻한 기후에서는 많이 느껴보지 못했었는데,, 하지만 사계절 모두 예쁘게 피어있는 꽃들과 갈대나무들.. 생각해보면 또 너무 예쁘다. 

작년에는 덕수궁 돌담길과 문경세재 단풍이 너무 예뻤었는데.

올해는 일이 평일에 많아져서 집에서 가까운 곳들을 사진 찍어봤다. 

걷는 길에는 떨어진 은행으로 가득차서 좀 조심하며 걷고 있지만 그래도 노란 은행나무는 핸드폰을 저절로 누르게 되는 ..

 

 

 

 

라일리와 앉아서 사진도 찰칵~~

 

강아지는 어떻게 아는지 사진만 찍으려면 고개를 딴곳으로.. 

 

 

 

이런 기온이 12월까지라면 우리 잘 살수 있겠지? 

 

 

지난주에 친구들과 다녀온 성수동/서울숲의 풍경.

토요일이라 정말 사람은 많았지만, 그래도 공원이 넓어서 가을 분위기 맘껏 누릴수 있었던... 그렇지만 집에 돌아오는 길은 우리 모두 성수동에서 기가 빨린것 같다며 다들 너무 피곤해했다 ㅎㅎ

 

 

서울숲
서울숲 가을 '24

 

 

 

이번주의 서울은 아마도 노란 은행나무가 절정일 듯 하다~~